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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밤 12시 반이다. 잘려고 준비하는데 자고 싶지 않아서 오랫만에 사는 얘기나 써볼려고 다시 키보드를 친다.

와이프의 배가 불러온다. 배가 불러오면 올수록 더 힘들어 하는 것 같다. 허리도 아파하고 다리도 저리다 하고. 오늘 와이프랑 잠시 얘기하면서 생명 하나 만드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여자가 힘든 것은 다 하지만. 요즘 다시 바뻐져서 별로 많이 도와주지 못 하는 것이 미안할 뿐이다.

애기(아… ‘희망’이라고 해야지 ㅎㅎㅎ)는 아직 다행히 잘 자라는 것 같다. 아직 태동도 느끼지 못했고 산달이 아직 남아서 그런지 별로 느낌이 안온다. 내년 3월쯤 되면 실감날려나? 가끔 어떤 녀석이 나타날지 기대반 불안반 이기도 하다. ㅎㅎㅎ

회사생활은 언제나 똑같이 바쁘다. 요즘 다시 긴장 모드에 들어갔다고 해야하나? 할 일은 무궁무진하게 쌓여 있고 일 진척은 내 마음 만큼 없다. 부하직원들도 약간 그렇고. 그래서 그런지 벌써부터 내년 review때 평과가 지난 2년보다 잘 안나올까봐 약간 걱정도 된다. 그냥 deliver만 해선 중간밖에 못가기 때문이기에. Lead 자리도 장단점의 기폭이 많다. 뭐, 어떤건 안 그렇겠냐만은.. 매내져한테 연말에 나흘 쉬겠다고 얘기는 해 놨는데, 숴봤자 집에 있을테고 아마 그냥 집에서 계속 일 할거 같다.

요즘 정치는 별로 관심이 없다. 특히 한국정치는 빌어먹을 명박이 땜에 거의 손 논 상태고 그나마 미국정치나 가끔 보면서 Obama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execute할지 기대만 할 뿐이다. 근데… cabinet들 보니 너무 기대하지도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찌나 저찌나 보수정당인 민주당 출신 아닌가? 보수정당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런지 의문스럽다.

생활이 점점 더 단조로워 진다는 느낌이다. 조금 지나면 괜찮아질려나?

5 Comments

  • Dec 3rd 200809:12
    by kat

    yeah…You will have ‘dynamic’ experience from next spring..hhh

  • Dec 3rd 200818:12
    by perkya

    그럼 지금 몇개월이지?
    나는 임신했을때도 실감 안나던걸 ㅋㅋㅋㅋ
    건강유의하시고~ 잘 지내~~ ^^

  • Dec 11th 200815:12
    by flex

    지금이.. 4개월이지.. 5월 초가 예정이니깐.

    고마워.. ^_^

  • Dec 16th 200815:12
    by Yongjin

    얼마 안 남았네… 파이팅~
    생각보다 시간은 빨리가고 낳고 나면 더 빨리 가더라…

  • Dec 21st 200823:12
    by flex

    고마워요, 형.
    근데 별로 파이팅 할거 없내요.
    와이프가 워낙 힘들지 않게 해서요. ^_^
    마지막까지 그래줬으면 좋겠지만, 안그래도 할 수 없죠.
    입덧 안한건만 해도 감지덕지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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